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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막말 들은 엄마, 난 도망쳤다
거절 못 할 줄 알았는지 곧바로
약속
을 잡는 태도가 어이없었다. 저 멀리서부터 손을 흔들어 대는 모습이 얄미웠다. 친구의 등 뒤로 햇살이 부서졌다. 직원들의 위선
하나
섞이지 않은 멀건 미소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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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