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2430선을 넘어서며 장중·종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0.43%) 오른 2425.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 거래일에 세운 종가 최고치 기록(2414.63)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2430선도 밟았다.

장 한때 2430.34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 기록 또한 갈아치웠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한 뒤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금리 인상 및 자산 긴축 등에 따른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2400선 수준이 중요한 지지대로 작용하는 가운데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27억 원, 427억 원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110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핸드셋, 전기제품, 건축자재, IT서비스, 가구, 항공사, 부동산, 생물공학, 제약, 문구류, 철강, 가정용품, 조선, 카드, 전기장비, 전자제품, 건축제품 등이 줄줄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3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14%), 포스코(0.79%), 한국전력(1.07%), 삼성물산(1.43%), 삼성생명(1.2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88%) 상승한 659.8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