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채용 비리 관련 잡음에도 실적 개선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59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7% 오를 전망"이라며 "최근 2년간 효율성 중심으로 그룹 체질이 개선돼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블스타에 매각이 확정된 금호타이어 기적립 충당금이 환입될 예정이고, 동부제철, 딜라이브도 매각이 예정돼 대출 환입이 가능하다"며 "대기업 여신이 크게 축소돼 대손 충당금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용 비리 관련 이슈보다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검찰 수사로 넘어간 채용 비리 관련 잡음이 주가에 추가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본다"며 "대형은행 중 가장 취약했던 위험가중자산 대비 이익률 수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견조한 이익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관비율도 2016년 62.7%, 2017년 52.4%에 이어 올해 50.5% 이하로 개선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대손 비용과 판관비 흐름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추가 발생 가능한 이익이 5000억 원 내외인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지배주주의 순이익은 2조2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