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20일 우리은행은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589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2017년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분기별 경상이익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깜짝 실적이 순영업수익 창출 능력 신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져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 683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펀드와 신탁 등의 자산관리상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54.9% 증가한 3161억 원을 거뒀다.

자산 건전성도 더 좋아졌다.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성장과 여신관리 체질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57% 감소했고 대손 비용률도 0.21%로 하향 안정화됐다.

주요건전성 지표도 향상돼 우량자산 비중이 늘고 손실 흡수 능력이 개선됐다.

여기에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 충당금 환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 손익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을 기록하며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라며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서민금융지원 상품도 개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