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수 혜은이 남편 배우 김동현(68, 본명 김호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14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김동현의 억대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김동현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 재판부는 징역형 선고에 대해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은 데다 합의하지도 못했다"면서 "다만 빌린 돈을 전부 사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양형이 참작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 2016년 피해자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고,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며 1억 원을 받은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동현은 2014년에도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혜은이는 김동현과 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와 빚보증으로 200억 원의 빚을 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혜은이는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했다"며 "빚으로 현찰 30억 원과 아파트 5채를 갚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