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3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세주 대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라리온’ 러시아정교회 대주교와 환담하고 러시아 정교회의 발전과 한-러시아 종교단체 간 다양한 교류와 소통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정교회가 주러시아한국대사관이 협력해 개최한 음식 교류행사가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러간 종교·문화 분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구세주 대성당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멕시코와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경기를 앞둔 우리나라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으로 향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박4일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오는 24일 귀국한다.

한편 구세주 대성당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가 나폴레옹 격퇴를 기념해 건립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정교회가 탄압을 받게 되면서 1931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됐으나 소련 붕괴 후 정교회가 부활하면서 당시 옐친 대통령의 명령으로 원래 자리에 복원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