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의 주가가 투자 경고 제도인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12% 급등하고 있다.

관리종목은 거래소가 상장폐기 기준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 주식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제도다.

20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14.22%)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날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한 제약·바이오 회사가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상장 유지 조건 특례를 만들기로 했다.

당국과 거래소는 후속 조치로 특례 도입에 따른 형평성 차원에서 차바이오텍의 관리종목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3월2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연구·개발(R&D)비를 무형 자산으로 인식했지만 나중에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R&D를 중심으로 세포치료제, 제대혈 보관, 면역세포, 안티에이징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