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사진)가 전격 사임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31일자로 현 박동훈 사장이 사임하고 도니미트 시뇨라 CEO가 내달 1일자로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박동훈 사장은 20일 오후 4시경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사임을 표명했다.

임원급들은 이날 점심 직후 박동훈 사장의 사임 소식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이메일로 전체 임직원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어차피 공개될 사실이어서 공식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훈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박동훈 대표이사께서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던 것 같다.다른 이유보다 개인적으로 쉬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박동훈 사장은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CEO에 취임했다.

박동훈 사장은 2016년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2013년 6만대에 머물던 내수판매 대수가 박동훈 사장이 취임한 2016년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RCI 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