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남자 장애인스키의 간판 신의현(38)이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에서 22분28초04로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 첫 출전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한상민이 알파인 스키 좌식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06년 2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된 신의현은 2015년 8월에 입문한 노르딕스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달 핀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5㎞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서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한 선수가 두 개의 메달을 수확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34명 가운데 32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초반 700m에는 2분13초를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신의현은 폭발적으로 힘을 내면서 2.4㎞부분부터 1위로 올라섰고 앞서 경기를 마친 다니엘 크노센(미국·22분33초7)를 5.3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