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박병은이 종영을 맞이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은 전과 5범 한강호가 실종된 형을 대신해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며,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 드라마다.

박병은은 사랑, 연민, 혐오를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캐릭터 ‘오상철’로 분해 이례 없는 악역 연기로 맹활약을 펼쳤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오상철(박병은 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손에 넣기 위해 어떠한 악행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상류층 마약 사건을 덮기 위해 무고한 시민의 사건을 크게 키워 대중의 눈길을 돌린 것은 물론, 거짓 진술을 종용해 사건을 조작하는 소름 끼치는 면모로 매회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아버지 오대양(김명곤 분)의 대표 자리를 차지하려 뇌물과 탈세 혐의를 검사 측에 넘기는 등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악의 변호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렇듯 박병은은 모든 사건의 연결 고리를 손에 쥐고 있는 주요 인물로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천천히 상대를 옥죄는 ‘오상철’의 잔인한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연기 내공을 발휘한 것. 또, 마지막에는 마침내 원하는 것들을 얻어냈지만 끝까지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가장 사랑했던 여인도 잃게 된 공허하고 애달픈 마음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악과 연민을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캐릭터를 선물했다.

박병은은 “배우 인생에서 또 하나의 작품이 떠나가는 순간이다.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오상철’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데 마음이 아플 정도로 애정이 가득했던 인물이었다.그만큼 감정 조절은 물론이고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이 중요했던 작품이었기에 더욱 집중해서 배역에 몰입했다.이제 상철을 또 좋은 세상으로 보내줘야 하는데 그에게 ”너와 함께했던 시간 모두 고마웠고, 미안했고, 애정한다.

잘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모든 배우 분들 너무나 열정적인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스태프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도 감사드린다.그리고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병은은 영화 ‘안시성’에서 ‘풍’역을 맡아 완벽한 액션과 코믹 감초 연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2019년 방송 예정인 tvN ‘아스달 연대기’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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