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이 순이자마진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나며 대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올해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조5000억원)보다 26.4%(6000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54%이후 4분기1.55%, 올해 1분기 1.58%, 2분기 1.63%, 3분기 1.66%로 4분기 연속 증가했다.

일반은행은 지난해와 동일한 2억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특수은행은 영업외이익 증가(5000억원)에 힘입어 1조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43%)보다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8%로 1.28%포인트 올랐다.

일반은행의 ROA, ROE는 각각 0.56%, 7.50%로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ROA 동일, ROE +0.11%포인트)을 기록한 반면 특수은행의 ROA, ROE는 각각 0.45%, 5.37%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ROA), 3.07%포인트(ROE)가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6000억원보다 11.8%(1조원)증가했는데,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4.8%)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확대(0.12%포인트)된 데 기인했다.

순이자마진은 1.66%로 0.12%포인트 증가했는데,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이자수익률이 0.07%포인트 오르고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으로 이자비용률이 0.05%포인트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이익과 신탁관련 이익이 1000억원씩 증가한 반면 환율 상승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이익은 3000억원 감소했다.

그밖에 판매비와 관리비는 국내은행이 5조5000억원으로 7.9%(4000억원)증가했는데 일부은행의 명예퇴직 급여 지급의 영향이 컸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반영전)은 1조5000억원으로 일부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62.3%(6000억원)증가했으며 영업외손익은 199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등인한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며 "영업외 이익의 흑자 전환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인식된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분 5000억원이 소멸된 데 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6.4%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