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반도체가 이끌고 주력품목들이 고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까지 수출액은 430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한데 힘입어 누적 수출액도 역대 1위 실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올해 들어 호황인 반도체를 비롯해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의 수출 비중도 전체 수출의 16.1%를 차지했다.

반도체는 전년동기 보다 53.9%가 증가한 692억2000만달러를 수출했고, 일반기계(11.0%)와 선박(36.7%), 석유화학(26.3%), 자동차(12.0%), 철강(24.7%), 석유제품(32.7%), 디스플레이(13.1%), 컴퓨터(9.0%), 섬유(1.5%) 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0.7%가 감소한 중동을 제외한 9개 주요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나며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곳은 아세안으로 30.6%가 늘었고, 이어 유럽연합(EU)이 22.8%, 중국 13.4%, 미국 5.3% 순이었다.

특히 아세안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대중국 수출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반도체와 화학, 철강 등 중간재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라며 "하지만 수출 비중은 올해 들어 20% 중반 아래로 떨어지며 의존도는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