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펼치며 2510선까지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탄력이 강화된 모습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33%) 내린 2518.2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회복할 기미 없이 장 내내 하락장에 머물렀다.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조정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1~10일 수출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반도체는 64.1% 증가했다"며 "10일간의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양호하게 발표되는 수출 실적으로 고려할 때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코스피의 조정 가능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이 홀로 820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9억 원, 64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증권, 생물공학, IT서비스, 은행, 손해보험, 전기제품, 포장재, 전문소매, 가구, 식품, 담배 등이 상승했고 해운사, 철강, 판매업체, 석유가스, 가정용품, 건설, 항공사, 창업투자, 조선, 문구류, 종이목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62%),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3.14%), KB금융(0.88%)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68%), 포스코(-3.61%), 삼성물산(-1.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은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1.53%) 상승한 768.03에 장을 마감했다.

장 한때는 773.05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7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 24일(776.26)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