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우리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5시간여에 걸친 총상수술을 받고 일단 고비를 넘겼다.

이러한 소식과 함께 귀순한 북한군의 수술을 담당한 중증외상치료 권위자인 아주대 이국종 교수(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극적으로 살려내 화제로 떠올랐다.

이른바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불린다.

당시 오만에 급파된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호송할 것을 적극 주장했다.

에어 앰뷸런스는 전세비용이 약 40만 달러에 달했고, 이국종 교수는 "내 돈이라도 낼 테니 일단 이송부터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국종 교수의 이름으로 빌리되 외교부가 비용 지급보증을 서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

이후 앰뷸런스 비용은 한국선주협회에서 지급했다.

이를 계기로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2012년 5월 '이국종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2012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골든 타임'의 최인혁의 모티브로 알려져 있다.

또 2016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회에 이국종 교수를 오마주한 장면이 방송됐다.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사인 삼화 네트웍스는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국종 교수와 닮은꼴 배우를 섭외했다"며 "안경과 의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오마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