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인데 불구하고 체중이 무려 30kg 가까이 나가는 멕시코의 한 남자아기 사연이 공개됐다.

지속적인 피검사 등으로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이 엄마에게는 한 가닥 희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남서부 콜리마 주(州)에 사는 루이스 마누엘 곤살레스는 태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몸무게가 무려 28kg이나 된다.

태어났을 때는 약 3.5kg이었던 체중이 생후 2개월 만에 10kg을 돌파하더니 불과 8개월 사이에 18kg이나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3살 형과 출생 당시 무게는 비슷하지만 이제는 동생이 형의 체중을 앞질렀다.

루이스의 엄마 이사벨 판토야(24)는 처음에 모유성분이 좋아서 아들이 살이 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고개를 갸우뚱한 의료진은 ‘프레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지능 장애, 작은 키, 과도한 식욕, 비만 그리고 성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그러나 이사벨은 "우리 아들은 많이 먹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주일에 4번이나 병원을 오간다는 이사벨은 아들 보살피기가 점점 지치는 기색이다.

한번은 루이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유모차가 부서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의사는 루이스가 임신 당시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아 그 피해가 아들에게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산모 영양이 부족해 태아의 신진대사기능이 애초부터 떨어졌다는 것이다.

에너지를 제대로 소비하지 못해 체중이 늘어났을 수 있다고 의사는 판단했다.

미국으로 보낸 조직 샘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루이스는 좀 더 정확한 치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