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사진)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직접 헬기를 타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3월 방송된 JTBC 예능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1년에 약 200회, 필요하다면 언제나 헬기에 탑승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종 교수는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외상외과를 전공한 의사들은 아픈 기억이 많다.몇 달씩 사투를 벌이다 떠나보낸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세상에 빚이 많다.웃을 일이 없다"라고 직업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헬기에 함께 타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 "미국 외상외과 교수님이 있다.그 분이 '네가 가까이 가면 갈수록 환자가 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전문화된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이 병원 입구에, 적어도 문턱을 넘어야 되지 않느냐?"고 물은 후 "하지만 헬기를 타게 되면 거기에 전문 의사가 동승 현장에 가서 환자를 만나는 그 순간부터 진료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13일 오후 3시 31분께 총상을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했다.

북한군 병사는 5시간여에 걸친 총상수술을 받고 일단 고비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