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호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일 국회 연설을 언급하며 "외국인은 의사당 안에서 좀처럼 연설할 기회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우리에게 아주 잘해줬다"고 말했다.

북한과 무역, 그리고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북한 문제를 가장 강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12일", "엄청나게 성공적(tremendously successful)"이었다는 등 자평했다.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3000억달러(약 335조원) 규모의 거래가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민감한 통상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무역에 열려 있지만,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불공정한 무역 관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도 "아시아 순방 후 우리와 무역 거래를 하는 모든 나라가 룰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미국은 호혜적인 방식으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하며, 거대한 무역 적자는 빨리 줄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