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건기자]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감독 존 와츠와 배우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이 3일 기자들과 만나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소니픽처스' 제공 톰 홀랜드는 한국에 온 소감을 "매우 익사이팅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어제(2일)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분들을 많이 봤는데 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열정적으로 보여주셨다"면서 "열심히 만든 영화를 이런 팬분들 앞에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최고의 팬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게 됐다.

이번 스파이더맨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마블사의 공통 세계관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파이더맨은 MCU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캐릭터로써 극을 이끌어왔다.

톰 홀랜드는 "다른 MCU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스파이더맨’만의 차별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스파이더맨이 아직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극 중 피터 파커의 나이가 15살"이라며 "10대 청소년이 주역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점은 다른 MCU캐릭터와는 차별된다"고 말했다.

사진/'소니픽처스' 제공 스파이더맨은 앞서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3번째 리부트 되는 작품이다.

존 와츠 감독은 "앞서 개봉한 작품들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부담은 있었지만 톰 홀랜드라는 재능있는 배우와 새롭고 참신한 스파이더맨 캐릭터 부여했기 때문에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에 있어서 누릴 수 있던 이점 중 하나는 스파이더맨을 MCU 캐릭터로 설정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존 와츠 감독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10대 피터 파커의 감정을 예민하고, 깊이있게 다루었다.

그는 전작 ‘캅카’(Cop Car, 2015년 작)에서도 어린 소년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바 있다.

존 와츠 감독은 이런 표현력의 원동력이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른의 관점으로 10대의 삶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10대일 때로 돌아가서 당시의 일상을 그리려 노력한다"며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때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이어 톰 홀랜드 캐스팅에 대해서는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루소 형제가 톰 홀랜드를 캐스팅한 것이고, 함께 작업을 하면서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소니픽처스' 제공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씬 스틸러의 역할을 한 제이콥 배덜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제이콥 배덜런은 극중 피터 파커의 친구이자 조력자 ‘네드 리즈’역으로 출연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첫 출연작인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여기 온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오디션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크게 차이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고 스크린 테스트를 거친 뒤, 두달 반 정도 지나 캐스팅 전화를 받았다"며 "때마침 영화학교를 졸업한 시점이라 배역을 따낸 감회가 새로웠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