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 2992대… 주요 완성차업체 3위/쏘울 EV·아이오닉 주도… 올 2만대 넘을 듯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 기준으로 주요 완성차업체 중 3위로 올라섰다.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6일 시장조사업체 IHS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6년 기준 세계 시장에서 쏘울 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총 1만2992대를 팔았다.

전년 판매량 8561대와 비교해 51.7% 늘어난 수치다.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는 속도보다 빠른 성장세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총 판매량은 43만1000여대로 전년(30만5000대) 대비 41% 늘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연간 200만대 이상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위 12개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3위 업체가 됐다.

2012년 전기차를 일반에 판매하기 시작한 지 4년 만에 선두권에 최초로 진입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에서 지난해 3%로 1%포인트 올랐다.

주요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 판매 1위는 7만8000대를 기록한 르노닛산(미쓰비시 포함)이 차지했다.

2위는 1만3000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이었다.

2015년에만 해도 i3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BMW는 지난해 1만2713대를 판매해 현대·기아차에 밀렸다.

전기차 전문업체와 연간 판매량이 200만대 미만인 업체까지 포함하면 1위 르노닛산에 이어 테슬라가 7만대를 판매해 2위다.

또 중타이(衆泰), 베이징자동차(BAIC) 등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 7곳이 나란히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순위에선 현대차가 11위다.

현대·기아차 측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