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독보적인 흥행을 달리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지난 주말 141만696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90만1942명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카3: 새로운 도전’의 26만6779명(누적 28만8576명)을 압도하는 박스오피스 1등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최종 관객 493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3’(2007)을 넘어 역대 ‘스파이더맨’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513만명을 동원한 ‘미녀와 야수’의 기록을 깨고 올해 외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는 17일 관객이 더해지면 600만 관객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나올 정도로 극장가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장악하고 있다.

현재 1781개의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박열’은 638개의 스크린에서 20만646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21만1735명. ‘박열’과 비교하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매출 점유율이 높아 극장들이 잘 되는 영화를 상영해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스크린에서 한 편의 영화를 트는 것이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극장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있다.

특히 ‘플립이 10만2995명(누적 13만463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로맨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가 연출한 ’플립‘은 정작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한국 정식 개봉은 요원한 상태였는데 인터넷 다운로드로 입소문을 모았고 결국 제작된 지 7년 만에 정식 극장개봉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옥자’도 멀티플렉스 극장들에게 거부당했지만 지방 극장들을 돌며 누적 26만7841명의 관객을 모은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연출자 봉준호 감독은 22일 광주극장에서 GV를 진행하는 등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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