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필순이 16일 JTBC '효리네 민박'을 찾았다.

'알바' 아이유의 팬심을 고려한 '사장' 이효리의 배려였다.

민박집 업무가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이 생긴 이효리는 "예쁜 곳이 참 많은데 잘 안 알려져 있다"며 아이유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

해변이 보이는 바닷가로 온 두 사람은 노을을 보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저기 물이 빠지면 모래섬이 생기는데 너무 예뻐서 양말을 벗고 건너간 적이 있다"며 "그때 이상순과 사귀지 않을 때였는데 이상순이 팔을 다쳤었다"고 말하며 연애사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 양말을 신겨줬는데 사랑이 싹튼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이웃사촌인 가수 장필순을 집으로 초대했다.

아이유가 장필순의 팬인 것을 알아차린 이효리의 배려였다.

이효리는 "예전엔 연예인 친구가 없어서 친구 부르는 프로그램에 부를 사람이 없었다"며 "같은 업계 사람은 깊은 친구가 안 되고 시기 질투가 조금씩은 있는 느낌이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장필순이 효리네 민박에 도착하자 아이유는 소녀팬이 됐다.

아이유는 "제주도 내려오기 전에 선배님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며 "저희 집 거실에 선배님 LP가 있다"며 팬심을 가득 전했다.

이에 장필순은 "정말 잘 왔어"라며 반겼다.

이 밖에도 이효리는 장필순 덕분에 남편을 만났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장필순 언니의 집에 놀러왔다가 이상순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필순은 1980년대 중반부터 노래 동아리 '햇빛촌', '소리두울'의 멤버로 활동한 가수다.

대표곡은 '어느새', '외로운 사랑', '사랑한 그대 가슴에', '하루' 등이 있다.

6집 이후 제주도로 거처를 옮기며 잠시 활동을 중단한 장필순은 2013년 정규 7집 'Soony Seven'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