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를 이끌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각각 코나와 스토닉을 차례로 출시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뜨거워진 가운데 '리딩 기업'인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를 출시하며 선두 수성에 나섰다.

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의 SJ쿤스트할레에서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공개하며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티볼리 아머는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기존 티볼리보다 더 스타일리시하고 더 다이나믹해졌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소형 SUV 시장 점유율 50%대를 유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볼리 2018년형 모델인 아머(Armour·갑옷, 군용 차량)는 차명이 암시하듯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하였으며,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는 것이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티볼리 아머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 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 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을 살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B세그먼트(소형) SUV 시장이다.

지난 2013년 9215대 수준이었던 소현 SUV 시장은 지난해 국내 판매 대수 10만4936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4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예상이다.

지난해까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의 1강 체제 속에서 르노삼성차동차의 'QM3', 한국지엠 '트랙스'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지난달엔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차가 자사 첫 소형 SUV인 '코나'를 출시한 데 이어 13일엔 기아차가 '역대급 가성비'를 앞세운 스토닉을 출시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15년 1월 출시 이후 지난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54%(판매량 5만6935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우뚝선 티볼리는 아머 모델을 앞세워 '1위 지키기'에 돌입했다.

코나의 월 목표 판매량은 4300대, 스토닉은 1500대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월 목표 평균판매량 4800대로 잡았다.

이 팀장은 "티볼리 아머 출시로 경쟁사 소형 SUV 모델들과 격차를 더욱더 벌리겠다"며 "소형 SUV 시장의 리딩 브랜드답게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 원, TX(A/T) 1811만 원, VX 1999만 원, LX 2242만 원이다.

디젤 모델 TX 2060만 원, VX 2239만 원, LX 2420만 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 원, 디젤 모델 2400만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