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을 접견한다.

최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공조 재확인과 긴장 완화 해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던포드 합참의장과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등이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청와대 접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라진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그간 "화염과 분노" 등 일련의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의 한 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따로 전화통화를 나누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 상호합의를 재확인하고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법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지난 7일 북한 동부 신포 일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조만간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N 역시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매우 특이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북한 잠수함 활동과 추가 미사일 사출 시험의 증거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3일부터 17일까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부자 우상화 작업을 위한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를 개최한다.

또 오는 21일부터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본격 시작된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북한이 내부결속과 대외과시 등의 목적으로 8월말 군사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4월23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