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청소년들의 ‘새 학기 자살‘을 두고 학생들 마음 달래기에 사회 전체가 온 힘을 쏟고 있다.‘새학기 자살’이라는 말은 여름 방학이 끝난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첫째 주 사이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크게 증가하여 생겨났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15 자살대책 백서'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매년 반복돼 지금까지 1만 8048명의 학생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 각 지체에서는 학생이 고민 등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 전화를 확대하고,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22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또 ‘아동 건전 육성 추진재단’ 등 민간단체도 힘을 보태 어른들 출입을 금지하는 상담 시설을 운영하며 전국 학생들에게 이를 알리는 메시지를 전송. 전국 4600개소의 아동 복지기관 등과 협력에 나섰다.

종교계에서도 "청소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살 예방학회 사이토 유키오리 이사장은 "자살하는 아이들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리하게 등교시키는 것보다 아이가 왜 그런지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거리에서는 어른들이 상담 전화와 안내소 등이 인쇄된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사진= 산케이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