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최연소 국가대표’ 임동혁(18·제천산업고)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과 재회했다.

임동혁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7-2018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은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임동혁을 지명해 전력을 강화했다.

200.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임동혁은 만 16세의 나이로 38년 만에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연소 발탁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박기원 감독 역시 임동혁이 한국 배구를 대표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임동혁은 지난달 바레인 라파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서 24년 만에 우리나라의 4강행을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회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베스트7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실 임동혁의 포지션은 라이트 공격수다.

하지만 프로무대에선 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차지하는 자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을 수 있다.

더욱이 대한항공에는 기라성 같은 날개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박 감독 역시 "포지션으로 보면 팀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저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는 흔치 않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임동혁의 활용 방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한국 배구를 위해서는 라이트로 키우는 것이 맞고, 팀에서는 레프트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은 임동혁은 "1라운드로 뽑힌 것이 믿기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을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한 번 지도해주신 감독님이라 친근감도 들었고, 팀에서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동혁 역시 프로무대가 녹록치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바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선배들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며 "수비적인 부분도 빠른 시간 안에 기본기를 갖추면 완벽하진 않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임동혁이 롤모델인 문성민의 뒤를 잇는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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