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5개 지역본부 조사내년에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T(정보기술)의 채용전망이 밝았고, 자동차 등은 채용을 많이 늘리지 못하는 등 업종별로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제조업체 279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전체 기업의 52.3%가 채용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업체 중 채용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39.8%였다.

반면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업체들은 47.8%가 1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 이하는 39.1%, 5∼10%는 13.1%였다.

업종별로는 IT 업체의 70%, 석유화학·정제 업체의 61.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IT 업체의 26.3%는 5∼10% 이상, 석유화학·정제 업체의 25%는 10% 이상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반면 자동차(47.7%), 기계장비(40%), 철강(35%) 등은 채용을 늘리겠다는 업체가 절반에 못 미쳤다.

지역별 경제동향은 IT,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기계장비 및 철강의 호조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10월 초 추석 연휴, 정부 주도의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양호한 소비심리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여객운수업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권, 제주권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