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단체 운용 의혹’에 의사 전달…대표 “친정부 성향 모는 건 과도”교육부 법정 위원회 3곳에 위원으로 위촉되며 ‘관변단체 운용 의혹’을 불러왔던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상임대표(회장)가 맡고 있는 위원직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좋은학교바른교육 상임대표 A씨는 지난 28일 위원회를 소관하는 각 과에 전화로 해촉 의사를 전달했다.

교육부는 A씨에게 해촉서약서 양식을 보냈으며, 서약서가 다시 교육부에 도착하면 해촉 절차를 마무리한다.

<세계일보 9월29일자 12면 참조>해촉 의사를 전달한 해당 위원회는 지난 3월로 위원 임기가 끝난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를 제외한 법학교육위원회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2곳이다.

교육과정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 단체 공동대표와 학교안전사고예방위원회 위원인 사무총장은 해촉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대표 A씨는 전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단체는 처음부터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강조해 왔을 뿐"이라며 "지난 정부 때도 반대할 건 반대를 했는데 친정부 성향으로 모는 건 과도하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 위원회 구성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가 위원회를 구성할 때 ‘인력풀이 작다’는 이유로 관행처럼 했던 사람들에게만 다시 위원직을 맡기면서 의혹을 키웠다"며 "전문성과 공정성 등을 고려해 위원을 위촉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