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즐겨마시는 커피. 이제는 커피를 '눈으로 마시는' 시대가 왔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이나 좋아하는 연예인 또는 글귀까지 새길수 있는 '라떼아트'가 생겨 시선을 끌고 있다.

커피 위에 그림이나 글자를 새겨넣는 '작품'은 아직 정확한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얼굴이 새겨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얼굴라떼', '셀피커피', '셀피라떼'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 커피는 이스라엘 커피기기 회사인 '리플스(Ripples)'란 회사가 3D 프린팅 기술에 잉크젯 시스템(잉크를 분사하는 방식)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해 커피를 판매하는 가게들도 역시 이 이계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업체들 부터 시작된 이 라떼는 몇 년 전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셀피라떼(selfie latte)', '페이스커피(face coffee)' 등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어왔다.

우리나라 안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17년 3월 초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마트 24 편의점이 새로 생기면서 기계를 들여오면서 부터다.

당시 얼굴을 새겨주는 라떼를 판매한다는 것 때문에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겨울까지만 판매하고 현재는 이마트 24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다.

지난 9월 서울 청담동 'SPC 플레이'가 새로 생기면서 3층에 있는 '베스킨라빈스브라운'에서 '리플스' 기계를 이용한 얼굴 라떼아트 서비스가 시작됐다.

또한, 9월 1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FNC가 명동에서 'FNC WOW' 카페를 오픈해 이곳에서도 '라떼아트'를 판매를 알렸다.

'FNC WOW'카페에서는 소속 연예인의 얼굴을 새긴 라떼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해외 한류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까지 소비층을 확대를 노리고 있다.

취재진은 16일 청담동에 위치한 SPC 플레이를 방문해 직접 3D 프린팅 라떼에 도전했다.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먼저 라떼를 주문하기 전 스마트폰에 '커피 리플리(coffee ripples)' 앱을 설치한다.

그다음 라떼에 새길 사진을 그 자리에서 찍거나 자신의 사진 앨범에서 선택해 '리플스'가 있는 근처 매장 기기에 전송한다.

이후 매장에서 '라떼아트'를 주문하면 약 3~4분 후 내 얼굴이 새겨진 라떼를 받을 수 있다.

아직까진 글자만큼 사진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원하는 '나만의 커피'를 만든다는 데서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특별함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라떼아트'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리플스' 앱을 깔면 기기가 있는 매장 위치까지 알려줘 쉽게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