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체 추방된 에이미(한국어명 이윤지, 사진)가 약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에이미는 오는 21일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24일까지 국내에 머물다 출국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에 가수 겸 배우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비슷한 케이스로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대중의 정서를 거스르며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된 재외동포 연예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한국 생활을 희망했다.

하지만 강한 호소에도 법은 물론 대중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잘못된 실수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던 것. 강제 추방 전 에이미(사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처지를 유승준과 비교하며 "나는 유승준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미국에 집도 없고 먹고 살 방법도 없고, 보험도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받던 치료도 이어나갈 수도 없는 처지"라며 "미국에서 공부했던 것 말고는 거의 한국에서 살았고, 어머니가 병석에 있어 부양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과 다르다고 외쳤던 에이미는 결국 그가 걸었던 길을 가게 됐다.

유승준(사진)은 2002년 초 미국 영주권자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군 입대가 확정됐으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출입국관리법에 의거하여 입국이 금지됐다.

사건 이후 단 한 차례, 2003년 6월 약혼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동안 일시 입국을 허가받고 방문한 적이 있다.

현재까지 입국 금지는 풀리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