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프랜치불독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개가 핥는 것만으로도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외국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서 70세의 한 노년 여성은 패혈증 및 복합장기부전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들은 여성이 키우던 개의 충치 속에 서식하던 박테리아가 여성에게 전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검사 결과 여성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였다.

이 박테리아는 고양이나 개의 입 속에서 종종 발견된다.

패혈증은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되는 과정에서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한일관 대표 김모(53) 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는 프랜치불독에 정강이를 물렸다.

해당 개는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후 김 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결국 숨졌다.

해당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지 않은 프랜치불독이 한일관 대표의 정강이를 무는 모습이 담겼다.

유족들은 견주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