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코나·스토닉 등 국내 판매량 중간 점검[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신차들이 받은 성적에 관심이 간다.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7%나 증가한 총 5만9714대를 기록했다.

올해 8월에 비해서는 9.4% 판매량이 늘어났다.

기아차도 9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4% 늘어난 4만8019대였다.

올해 8월과 비교하면 1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유난히 신차들이 많았던 현대차와 기아차다.

5월 기아차의 스팅어를 시작으로 7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첫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와 스토닉, 9월에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 출시되면서 다른 국산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해서 그야말로 신차들이 쏟아져나왔다.

이들 신차의 성적표를 중간 점검해봤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에 돌입한 G70은 9월에만 386대가 팔렸다.

G70는 프리미엄 세단이지만 이례적으로 계약 첫 날에만 2100여대를 돌파했고,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 3000여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일까지 3400대도 넘어섰다.

이 수치는 G70의 연간목표인 5000대의 70%에 달하는 규모로, 현대차는 모든 계약 고객에게 차질 없이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코나는 9월에만 5386대를 판매했다.

출시 첫달인 7월 3145대로 출발한 이후 8월에는 4230대로 쌍용자동차의 동급 경쟁모델인 티볼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소형 SUV 1위 자리를 차지했다.

9월에도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스팅어는 9월 765대를 판매해 반등했다.

전달인 8월에는 711대가 팔렸다.

더구나 출시 첫 달인 5월 370대로 출발한 스팅어는 6월 1322대로 정점을 찍은 후, 7월 1040대로 판매량이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였다.

올해 스팅어의 판매 목표는 8000대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208대로 10월을 포함한 남은 3개월간 좀 더 분발해야 한다.

기아차의 첫 소형 SUV 스토닉은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스토닉의 판매대수는 1932대로 첫 달인 7월 1342대로 시작해 8월 1655대 등 판매수치가 완만한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