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 유소연·톰프슨 ‘톱10’ 밖으로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대회본부는 1라운드부터 흥미로운 조편성을 내놓았다.

바로 세계랭킹 1∼3위인 유소연(27·메디힐)과 박성현(24·KEB하나은행), 렉시 톰프슨(22·미국)을 한 조로 묶어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개인타이틀 부문에서도 올해 이들 3인방의 경쟁구도는 정말로 치열하다.

상금 랭킹에서 박성현, 유소연, 톰프슨이 차례로 1~3위를, 평균 타수 부문에서 톰프슨, 박성현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 순위는 유소연, 톰프슨, 박성현 순이다.

이들이 동반 라운드에 나서자 구름 갤러리들이 찾아와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박성현이 3인방 가운데 첫날 먼저 웃었다.

박성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국내파’ 김민선(22), 호주 교포 이민지(21·KEB하나은행)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반 2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 들어 감각이 살아난 듯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 이어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리더보드 윗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US오픈과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노린다.

특히 박성현이 이 대회 트로피를 가져간다면 상금 1위 자리를 굳히고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1위 자리도 함께 노릴 수 있다.

박성현의 기세가 너무 강한 탓이었을까. 유소연과 톰프슨은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나며 첫날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톰프슨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전인지(23)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해 공동 40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