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4일부터 라운드 / 전북 ‘정규리그 1위=우승’ 총력 / 제주·울산 등 막판 추격할지 관심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스플릿 제도가 시작된 2014년부터 전북 현대는 연달아 정규리그 1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1위팀=우승팀’의 공식을 썼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해 이 공식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 무패(18승 15무) 신화를 쓰며 승점 69점으로 리그 2위 FC 서울(57점)과 큰 격차로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심판 매수 혐의로 승점 9점이 차감돼 서울에 역전을 허용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라운드에서 전북은 지난해의 악몽을 떨치고 다시 리그 1위가 곧 우승팀임을 증명한다는 각오다.

실제 전북은 승점 65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2위 제주 유나이티드(59점), 3위 울산 현대(59점)와는 6점 차이다.

총 5라운드로 각 팀당 1번씩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제주와 울산은 둘 다 전북을 이겨야만 기울어진 우승컵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에 1강을 둘러싼 나머지 5개 팀은 ‘타도 전북 연합군’을 형성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제주 조성환 감독이 "나머지 팀들이 연합으로 전북을 공격하자"고 제안하자 서울 황선홍 감독은 "K리그를 흥미롭게 만들겠다"고 화답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북도 연합군을 상대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은 오는 15일 스플릿 첫 라운드인 서울과의 ‘전설매치’를 이겨 초반부터 우승 분위기를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전북은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제주와 10월 29일, 울산과 11월 5일에 만난다.

리그 최종 1∼3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눈치싸움에 여념이 없는 4위 수원 삼성과 5위 서울은 K리그 최고 흥행 매치인 ‘슈퍼매치’를 10월 21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