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임대주택단지에 태양광 설비 / 차상위 계층에는 미니 태양광 지원 / 다양한 사업으로 에너지 복지 확대새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는 등 에너지 정책 방향이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 현장에서 에너지 관련 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는 최근 대전 시내 임대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대전시, LG전자,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전 관내 임대주택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차상위 계층에게 미니 태양광을 지원하는 한편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사업소를 운영하는 게 주요 사업 내용이다.

LH 측은 이번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3000가구와 경로당 10여곳에서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태양광발전소는 가구당 연간 1만6000원, 미니태양광발전소는 가구당 연간 5만2000원, 경로당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7만800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LH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개발체제사업, 난방연료전환사업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전국 36개 지구의 LH 국민임대주택에 총 2876㎾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보급했다.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국내 건물부문 최초로 탄소배출권 약 9000TOE(석유환산톤)을 발급받았다.

앞으로도 119개 국민임대단지로 태양광사업을 늘려 2021년도에는 3만t의 추가적인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8월 정부의 탈원전·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제안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LH 대전 집단에너지시설 내 전기 11.44㎿, 열 5.72G㎈l/h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약 2만3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오는 18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LH가 제공하는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