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새우젓 축제’ 개최조선시대 전국 팔도의 새우젓이 몰려들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오는 주말 서울 마포구에서 재현한다.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해 새우젓을 내리고 관아에서 나온 사또가 검수하는 퍼포먼스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과 마포구 일대에서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마포나루는 조선시대 삼남지방의 세곡과 전국의 물자가 모여들던 수도 한양의 대표적인 항구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그중 새우젓과 소금이 대표 물산으로 꼽히며, 김장철이 다가오면 마포나루는 새우젓을 사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포구는 과거 포구문화가 발달했던 옛 마포나루의 전통을 살리고 전국 각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는 20일 오전 10시 황포돛배와 가마 탄 사또 행차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포구문화 퍼레이드와 평화의 광장 마포나루 개장식으로 시작을 알린다.

황포돛배 입항 재현과 마포나루를 소재로 한 개막 퍼포먼스 ‘나루’가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축제 기간 초대형 새우김밥 만들기와 새우젓 담그기, 새우 잡기 등의 체험행사를 행사장 곳곳에서 벌인다.

전국노래자랑과 열린음악회 공연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장에서는 전남 신안, 강경, 충남 광천 등 전국 유명 산지의 품질 좋은 새우젓을 판다.

육젓과 추젓 등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새우젓 경매행사도 열어 품질 좋은 새우젓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축제 10주년을 맞이해 흥겨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과거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정취를 느끼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