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 오픈 / 3D·VR·AR 등 IT 기술 총동원 / 작품 속 거리·건물·소품 등 재현 / 고흐 노란 집 있는 '라마르틴 광장' / '몽마르트르 거리' 등 5개 섹션 구성 / 카페 앉아 디저트·음료 즐기고 / 다양한 기념품 직접 쇼핑 가능 / '역발상 경영인' 조웅래 회장 구상 / 색다른 문화체험 공간으로 기대‘모네의 수련 연작이 재현된 방에 들어서면 연못 속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고 은은한 수련 향까지 맡을 수 있다.

고흐의 회화작품 속 화실과 침실이 그대로 재현돼 있기도 하다.

테마파크의 그림 배경은 고흐, 고갱, 모네, 르누아르 같은 가장 친근한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서 따 왔다.’인상주의 미술 작품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신개념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가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문을 열었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눈에 비친 19세기 프랑스를 건축모형과 IT를 통해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해냈다.

체험자들은 직접 명화 작품 속으로 들어가 마치 그림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라뜰리에는 예술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아트랙티브(Art Interactive) 테마파크’다.

체험자들은 3D영상과 인터랙티브 대화 시스템을 통해 라뜰리에 곳곳에서 300여 개의 인터랙티브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라뜰리에 관계자는 "3D영상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다 보니 준비 기간만 7년이 걸렸다.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테마파크"라며 "체험자들은 명화 속 인물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며 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그림 속 세상을 체험하는 테마파크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과 ‘밤의 카페 테라스’,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의 ‘테르트르 광장’ ‘마들렌 꽃시장’과 모리스 위트릴로의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인상주의 대표작들을 세밀하게 분석해 작품 속에 있는 건물과 거리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그대로 재현해냈다.

여기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특색 있는 붓터치 기법을 IT로 구현해 거리가 확장되는 모습을 영상(미디어파사드)으로 표현했다.

체험자들은 라뜰리에의 눈 내리는 몽마르트르 거리에서 눈을 맞거나 활기찬 마들렌 꽃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밤의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등 실제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명작 속 주인공으로 착각할 정도로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각각의 체험 공간은 그림 속 환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조명과 날씨(온도), 향기까지 최적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5개의 공간에서 19세기 프랑스를 만나다라뜰리에는 가을의 낭만이 넘치는 ‘테르트르 광장’, 19세기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몽마르트르 거리’, 꽃내음과 커피 향이 은은히 퍼지는 ‘마들렌꽃시장’,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집이 있는 ‘라마르틴 광장’, 19세기 프로방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름 광장’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에는 인터랙티브 캐릭터와 함께 놀라운 감동을 선사하는 스페셜 어트랙션이 마련돼 있다.

단풍이 물든 ‘테르트르 광장’에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라뜰리에 갤러리가 있다.

‘몽마르트르 거리’에서는 차가운 눈을 맞으며 몽마르트르 거리의 풍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마들렌 꽃시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실제 마들렌 꽃시장처럼 구성해 다양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라마르틴 광장’에서는 반 고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고흐의 꿈’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반 고흐 분장을 한 배우가 출연해 연기와 춤, 노래로 체험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포름 광장’에서는 ‘밤의 카페’ 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카페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역발상 경영인’ 조웅래 회장의 또 하나의 야심작라뜰리에 사업은 독특한 역발상 경영으로 유명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조 회장은 25년 전 ‘소리를 들려 준다’는 발상으로 ‘700-5425’를 창업해 벤처 1세대 중 성공한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2004년 주류회사인 선양(현 맥키스컴퍼니)을 인수해 2006년 계족산 황톳길 조성을 비롯해 맨발축제, 숲속 음악회,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대전맨몸마라톤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9세기 프랑스로 타임슬립하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