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지수 팍."박지수(19·KB국민은행)가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핫 한 선수’로 주목받았다.

WBKL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단은 23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오는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우리은행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나서는 이들은 각자 출사표와 포부를 밝혔다.

이 가운데 박지수가 화두에 올랐다.

박지수는 이날 6개 구단 감독은 ‘타 팀 선수 중 탐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두 글자로 하겠다"고 뜬금없는 말을 하더니 "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지수 팍(Park)"이라고 짧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역시 또렷한 목소리로 "박지수"를 호명했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 역시 박지수를 선택했다.

6개 구단 감독 중 4개 구단 사령탑이 박지수를 꼽은 것이다.

192cm의 장신 센터인 박지수는 프로 2년 차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WKBL 무대에 데뷔해 신인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그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B국민은행의 에이스로 꼽힌다.

박지수의 소속팀 KB국민은행의 안덕수 감독은 "나도 지수가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혼자서 잘 이겨내는 선수이기 때문에 방법만 제시해주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탐나는 선수가 있다.우리은행의 임영희"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주 KDB생명 감독만 김단비(신한은행)를 지목했다.

이에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우리팀에 김단비를 말하는거냐"고 대응해 현장에 웃음폭탄을 떨어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