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영장반려·보강수사 요구'에 강조/李 청장 "추가조사 뒤 재신청 결정"재벌 총수 자택공사비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반려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관련해 범죄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3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서면답변서에서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조 회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다만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했으므로 추가조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1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 30억원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