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핑 자격정지 명단에 포함 / 윤, 반사 이익… ‘금빛질주’ 성큼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3·사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질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의 적수로 꼽히던 2014년 소치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우승자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평창에 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금지약물 도핑에 적발된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의 자격 정지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트레티아코프가 포함됐다.

그는 지난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최종 세계 랭킹 3위로 랭킹 공동 1위인 ‘황제’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1위)와 윤성빈 다음 가는 실력자다.

이에 따라 소치 대회서 은메달을 땄던 두쿠르스는 조국 라트비아에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커졌다.

윤성빈 역시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반사 이익’을 제대로 누리게 됐다.

윤성빈은 오는 26일 오전 3시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2017~2018 IBSF 월드컵 3차 대회서 두쿠르스와 일전을 벌인다.

한편, 러시아 선수에 대한 IOC의 도핑 집중 조사가 이어지면서 최근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는 평창올림픽 불참을 시사해 남자 아이스하키가 ‘B급 경기’로 치러질 위기다.

이에 캐나다의 아마추어 아이스하키를 관장하는 ‘하키 캐나다’의 톰 레니 회장은 23일 KHL에게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허락해 달라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