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사진)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삼성에게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삼성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이념,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의 주제를 정하고 실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기업들이 부수적으로 하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뜻을 담아 어떻게 더 사회에 공헌할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미래전략실 해체와 그에 따른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영향에 대해 "산발적으로 흩어진 관련 부서를 어떻게 정비할지 검토해 보겠다"며 "진정성 있고 일관되게 지속해서 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인 이 단장은 2005년 6월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변인 역할은 물론 삼성그룹의 언론과 문화 스포츠 등 전반적인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 단장은 이달 초 단행된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용퇴를 결정하고 상근고문으로 물러났다.

이 단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커뮤니케이션팀장 자리를 졸업하는 꿈을 오래전부터 꿔왔는데 마침내 졸업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우회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