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월4일 새벽 시간대 전남 나주 드들강변에 여고생 박모(17)양의 시신이 떠올랐다.

당시 여고 2학년이던 박양은 성폭행당한 후 물에 잠겨 있는 채 발견됐다.

경찰은 초기에 결정적인 목격자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결국 장기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세간의 관심조차 끌지 못했다.

사건 발생 11년 만인 2012년 대검찰청의 유전자 감식에서 박양의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모(40당시 24세)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수사가 활기를 띠는 듯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수차례 수사선상에 올랐던 김씨는 2014년 살인에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법의 심판대에 서지 않았다.

게다가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2016년 2월)일이 다가오면서 수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16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