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나 추석이면 차례에 쓸 놋그릇을 반짝거리게 닦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실수로 옹기나 유리그릇을 떨어뜨려 박살내는 일도 흔했다.

먼 과거 일이 아니다.

지금은 광 낼 필요도, 깨뜨릴 걱정도 없고, 더군다나 무겁지도 않은 플라스틱 그릇이 우리 식탁을 점령했다.

내구성이 강해 한번 쓰기 시작하면 싫증이 나서 버리면 버렸지, 못쓰게 돼 버리지는 않는다.

그릇뿐만이 아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다.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편리함을 담보로 심각한 환경문제가 생겨났다.

플라스틱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라,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안 된다.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보니, 환경오염 문제가 생긴다.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낚싯줄은 600년이나 간다고 한다.

만약 고려시대에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