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한국의 대선 직후 일부 미국 언론들이 혀를 찼다.

독재자로 평가받던 군인의 딸이 어떻게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한국 교포들은 보도를 보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만났던 정치인 박지원씨는 박근혜 열풍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호남에서 박근혜가 지나가면 할매들이 워매 어쩔꺼나 하면서 바람이 불었다.

박정희를 보는 시각이 안팎으로 확연히 달랐던 것이다.

국내에서는 국가건립 공로자 또는 정치적 희생자로 평가받았다.

부모의 희생이 박근혜의 정치적 토대가 됐다.

연민의 지지자들은 반대 세력의 날선 비판에 귀를 닫았다.

대통령 결격 사유가 있는지, 주변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들춰보지 않았다.

검증의 시도가 없었던 게 아니지만 대세를 돌리지는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