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 차를 맞은 그룹 헬로비너스가 돈독한 팀워크와 다부진 마음가짐을 보여줘 미소를 자아냈다.

헬로비너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헬로비너스는 새 앨범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와 수록곡 '빛이 내리면' 등 두 무대, 그리고 이번 앨범을 소개하고 활동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6년 차를 맞은 헬로비너스다.

여러 해가 지나는 동안 멤버 교체, 공백기 등을 겪은 이들은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냈을 터다.

이날 헬로비너스 멤버들은 데뷔 후 힘들었던 기간을 회상하면서, 힘찬 목소리로 담담히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각자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유영은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질 때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히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팬카페에 들어갔다.

팬들의 글을 읽으면 힘이 났다"고 회상했다.

또 밝은 목소리로 "공백 기간을 각자 개인 기량을 올리는 시간으로 생각하면서 지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숱한 고민의 시간을 지낸 그의 내공과 성숙미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라임은 헬로비너스를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희 멤버들이 버팀목이다.

저희는 한 달에 한 번 '가족회의'를 한다"며 "그럴 때마다 서로 힘든 것을 잘 알게 된다.

슬펐을 때도 기뻤을 때도 항상 버팀목은 헬로비너스였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나라는 "힘들 때면 멤버들과 먹은 야식이 떠오른다"며 "앨리스 언니가 연습생 때 사준 치킨이 생각났다"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이에 앨리스는 "두 마리 시켜줬는데 정작 저는 못 먹었다"고 덧붙였고, 나라는 "언니가 전화 통화하는 사이에 저희가 다 먹었다.

닭 다리 두 개를 제가 먹었다"고 귀엽게 자랑했다.

소소한 일화지만, 헬로비너스 멤버들이 수년 간 함께하면서 쌓은 추억과 동료애가 돋보여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날 앨리스는 목표하는 음원 순위에 대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면 기분이 좋겠지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순위를 열었을 때 저희 곡이 스크롤 바를 내리지 않아도 보이는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고백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헬로비너스는 이날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돈독한 팀워크와 단단한 내공이 돋보이는 헬로비너스가 이번 앨범 활동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