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배달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A군(19)은 일을 그만두며 밀린 월급 두 달치를 받는 데 애를 먹었다.

차일피일 월급 주기를 미루는 업주에게 몇 번이나 찾아가 사정해야 했다.

A군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네 차례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었다.

애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려 했지만, 고용주 얘기만 믿은 게 화근이었다.

A군은 일 시작할 때 사장이 가족 같은 분위기라 원래 근로계약서를 안 쓴다고 했다며 계약서만 안 쓸 뿐 근로계약조건 다 적용한다더니 결국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가운데 절반가량은 A군처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 중 1명은 부당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용역을 받아 작성한 청소년 근로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