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역사속 스포츠] 박찬호와 타이거 우즈 첫 기록들◇ 1994년 4월 9일 박찬호, 한국야구 사상 메이저리그 첫 등판 박찬호(44)는 우리나라 야구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이다.

한양대 시절 150km대 후반의 광속구를 뿌려 1994년 LA다저스에 스카우트됐다.

기회를 엿보던 박찬호는 1994년 4월8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LA다저스는 0-4로 뒤지던 9회초 시험삼아 박찬호를 올려 보냈다.

첫 등판서 박찬호는 호된 시련을 겪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2년여 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첫 등판에서 박찬호는 4번타자 프레드 맥그리프에 이어 5번 데이빗 저스티스까지 2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6번 테리 펜들턴에게 초구를 두들겨 맞고 좌측 2루타로 허용, 2실점했다.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서도 7번 하비 로페스 4구 삼진, 8번 마크 렘키 땅볼, 9번 투수 켄트 머커 4구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동안 투구수 22개(스트라이커 11개), 1피안타 1볼넷 2볼넷 2실점 2자책 2삼진을 기록하는 등 좋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 1996년 4월 6일 박찬호, 메이저리그 첫승 마이너리그서 찬밥을 먹던 박찬호는 1996시즌 1군으로 올라왔다.

초반 2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섰던 박찬호는 마침내 4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승을 따냈다.

기회를 잡는자가 영웅이 된다는 말처럼 이날 박찬호는 불펜투수 요원으로 대기 중이었다.

LA다저스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가 2회초 타격 때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퇴장했다.

날벼락을 맞은 다저스는 박찬호를 마운드로 올려 보냈다.

이후 박찬호 6회초까지 자신의 타석때 대타로 교체될 때까지 4이닝동안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85개의 공을 던져 7탈삼진,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도 3회와 4회 각 1점씩을 뽑는 등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났다.

다저스가 3-1로 승리,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7시즌동안 476경기에 나와 124승98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4,36을 기록하는 정상급 투수로 활동하면서 1500만달러(약 165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 2001년 4월 8일 타이거 우즈, 사상 처음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 타이거 우즈(42)는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부상 공백을 딛고 올들어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메이저 18승)에 이어 역대 2위, PGA투어 79승으로 샘 스니드(통산 82승)에 이어 최다승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타이거 우즈의 기록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이다.

우즈는 지난 2001년 4월 8일 마스터스 대회에서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데이비드 듀발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앞서 우즈는 2000년 6월 18일 US오픈에서 12언더파 272타를 쳐 어니 엘스와 히메네스를 15타차(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차)로 제치고 1위를 했다.

이어 7월 23일 디오픈서 19언더파 269타 8타차 우승, 8월 20일 18언더파 270타로 밥 메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들어가 정상을 밟았다.

미PGA투어 사상 같은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이는 아무도 없다.

또 해를 달리하지만 4연속 우승한 이는 타이거 우즈가 처음이다.

그만큼 힘들고 위대한 일을 우즈가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