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조기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19대 대선에서 한국당의 선거대책본부를 실질적으로 총괄지휘하는 이 총장은 최근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그가 머리에 물을 들인 것은 5년 만이다.

이 총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도 염색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12월 19일 투표하는 날 오전 9시에 전화를 걸어 "이 의원님이 당을 위해서 (머리에) 물도 들였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7일 "이번 선거는 어떤 선거인가. 정권교체가 되면 정권교체가 아니고 나라가 교체되는 위험한 일이 생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애주가‘다.

지인과 저녁자리에서 ‘소폭‘을 즐겨 마실 정도로 술을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그가 총장 취임 후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이 총장은 "대선 투표일 전날까지 술을 끊을 것"이라며 "5월9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술을 먹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총장 사무실 벽에는 필사즉생‘(必死則生, 죽고자 하면 산다)‘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필사즉생 밑에는 ‘이번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쟁이다.

지면 죽는다‘라고 적혀 있다.

국정원 출신으로 애국심이 강한 그의 비장함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이 총장 방에는 야전침대가 비치돼 있다.

남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선거 전략과 대책 회의를 주재하는 그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위해 간이침대를 마련한 것이다.

24시간 풀 가동하겠다는 그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