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탐험가 섀클턴 외증손자가 도전 / 탐험차량 3대는 장보고기지에 기증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사진)’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작한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Shackleton’s Return)’ 편에서 싼타페의 남극 횡단 모습을 공개했다.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이며, 일부를 개조해 투입했다.

현대차는 눈길에 적합한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서스펜션과 기어비(앞뒤 바퀴의 회전비율)를 조정했다.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탱크도 장착했다.

하지만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일부 개조에도 불구하고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을 포함해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도전에는 영국의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외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참여했다.

버겔은 현대차 후원으로 작년 12월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5800㎞ 횡단에 성공해 외증조부의 숙원을 풀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4∼16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대원 27명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영국의 탐험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