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염소가 되어 생활한 체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알프스에서 염소와 9개월간 생활한 토마스 스웨이트.AF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염소가 된 남성은 영국 런던에서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토마스 스웨이트(34)다.

그는 "사람이 행동으로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세계적인 의학연구 지원 단체 ‘웰컴 트러스트’의 지원을 받으며, 뇌의 언어 중추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자극시험을 받았다.

또 동물처럼 네발로 걷기 위해 특별 제작한 보조 다리를 착용하며, 사람의 발길이 뜸한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9개월간 염소처럼 생활했다.

그는 많은 동물 중 염소를 택한 이유로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처럼 사람과 지내지 않는 동물을 고민한 결과 염소라는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9개월간 염소처럼 행동하며 "풀을 소화하기 위해 인공 위를 신체에 넣으려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으로 포기했고 사족 보행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며 "팔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네발로 걸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한 도전을 통해 많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를 지켜본 농부는 "처음에는 염소들이 그를 보고 놀라 도망치기 바빴지만 언젠가부터 염소 무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며 "염소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그가 무리에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염소들 사이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그는 "네발로 걷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책으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