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자업체 콤팔(Compal)이 애플로부터 애플워치를 수주하면서 애플의 정식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가 됐다고 디지타임스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 등 대만 경제매체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콤팔은 애플워치 및 애플워치 시리즈2 총 출하량의 20%~30%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들은 콤팔이 중국 장수(江苏)성 쿤산(昆山)시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애플워치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콤팔은 이전 애플워치 공급업체로 참여해왔지만 애플로부터의 정식 수주에 의해 생산을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은 이르면 2017년 4분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는 같은 대만 업체인 콴타(Quanta)가 애플워치의 생산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콴타와의 가격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동시에 향후 매출 전망이 밝은 애플워치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애플이 추가를 단행했다고 EDN은 분석했다.

앞서 디지타임스는 지난 5일 애플워치를 생산하는 애플 협력업체로 콤팔이 가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타임스는 또 이와 함께 애플워치의 차세대 모델 애플워치 시리즈3가 올해 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체는 콤팔이 공급 업체에 참가한 후에는 애플워치3의 생산은 콴타가, 애플워치2는 콤팔이 각각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콤팔은 노트북 수탁 생산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고 있지만, 최근 들어 관련 시장이 축소되면서 PC 의존도 탈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워치 수주 역시 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